‘인천 감자’에서 ‘잠실 감자’로… 시라카와 케이쇼, 두 배 이상 오른 몸값에 두산 유니폼 입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감자'가 이제 '잠실 감자'가 된다.
SSG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 땅을 밟은 뒤 팬들로부터 '감자'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 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라며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10일 “시라카와와 400만엔(약 343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 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라며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베어스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11일 수원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두산의 최종 선택은 시라카와였다. '등판 시점'이 두산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할 때 취업비자를 받았고, 6주 동안 KBO리그에 적응하며 실전을 치러 영입과 동시에 마운드에 세울 수 있다. 요키시가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라카와를 택하면, 요키시를 택할 때보다 '6주 계약 기준' 최소한 한 번 이상 더 선발 투수로 내세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SSG는 지난 3일 시라카와를 웨이버 공시했고, 두산만이 시라카와 영입 의사를 밝혔다. 웨이버 공시 절차가 9일에 끝나자 두산은 10일에 시라카와 영입 절차를 마쳤다. 시라카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주말 3연전(12∼14일)에 선발 등판해 이적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