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무한도전 당시 ‘리오 베이비’ 탄생 비화 밝혔다…뭐길래? (유병재)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 출연 당시 ‘샘이 솟아 리오 베이비’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코미디언 유병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무도 키즈들에게 선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병재와 무한도전 관련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하하는 “병재가 무한도전을 ‘식스맨’으로 나왔다. 광희가 서운할 수 있겠지만 난 병재를 적극 추천했다”고 했다. 이에 유병재는 “막 지치고 진짜 최악이었는데 최고의 제작진이 그거를 또 재밌게 살려주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하하는 “내가 무도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고 말도 안되는 선물이지만 그 안에서는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샘이 솟아 리오 베이비’ 캐릭터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하하는 “방송 들어가기 직전까지 분장실에 옷들이 촤악 깔려 있는데 너무 하기가 싫었다”며 “홍철이는 소갈머리 가발만 써도 너무 웃기고 명수형은 기본적으로 말도 안 되는 거 장착하고 태어났고 준하 형도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하하는 PD와 작가한테 자신이 아는 형이 있는데 흉내 내볼까 싶어 ‘샘이 솟아 리오 베이비’ 착장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주변에서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옆에 있는 테리 정, 재석이 형, 명수 형이 만들어준 캐릭터인 거다. 나는 그냥 던졌고”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방송에서 하하와 런닝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유병재는 런닝맨에서 14년 간 고정 멤버로 활약 하고 있는 하하에게 “그렇게 매주 재미를 뽑아낸다는 게 감탄하면서 어떻게 저기서 더 재미가 나오지?”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최근 워터밤 출연이 불발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하하는 “최근에 워터밤에서 잘렸다. 세찬이가 처음에는 위로하더니 방송 큐 하자마자 갑자기 ‘하하 형 잘렸대’라고 말하고 다니더라”라며 “이 정도 신뢰가 쌓이면 아무런 감정 없이도 화를 낼 수 있고 짜증낼 수 있고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유병재는 “무한도전 보면서 명수 형이 아버지 할 때가 지금 내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최근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명수형을 만나서 사과했다. (명수 형이) 베개 자국 남는 걸 놀리고 그랬는데 내가 지금 그러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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