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3년 연속 수마,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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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수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이상민 장관과 김태흠 지사의 현장 방문에 함께한 박정현 군수는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큰 피해를 본 부여군은 재정 여건이 열악해 복구에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에 선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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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피해액 106억…농경지 1314㏊ 침수, 도로·제방 유실
(부여=뉴스1) 최일 기자 = 3년 연속 수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0일 임천면 구교리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부여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322.8㎜이고, 양화·임천·세도면의 경우 45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잠정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로 유실, 제방 붕괴 등 9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주택 침수 및 산사태 경보 발령으로 61세대 93명이 일시 대피, 아직까지 12세대 2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또 632농가 1314㏊의 농경지가 물에 감겼고, 나성·대조사·가림성 등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
이상민 장관과 김태흠 지사의 현장 방문에 함께한 박정현 군수는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큰 피해를 본 부여군은 재정 여건이 열악해 복구에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에 선포해달라"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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