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으로'…인제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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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10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인제대학교 주관으로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인제대는 아울러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교육모델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생, 기업,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글로컬대학 시민펀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인제대는 현재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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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0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인제대학교 주관으로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경남도,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김해교육지원청,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해 29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등을 겪는 지역사회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발표했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비전으로 도시 전역을 캠퍼스화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전략을 올해 수립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글로컬대학 사업계획의 핵심은 '자유로운 학사구조 개편, 올 시티 거버넌스(All-City governance) 그리고 시민펀드'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모듈형 교과과정, 융합학위, 무학과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지산학' 공동 거버넌스를 통해 바이오헬스, 스마트물류, 미래자동차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체험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인제대는 아울러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교육모델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생, 기업,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글로컬대학 시민펀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에 지정돼 사업을 시작하면 시민펀드를 본격 조성할 예정이다.
사립대학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직접 선택한 분야에 기금을 사용하고, 참여자에게는 교육바우처, 의료바우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제대는 현재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오는 8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 비수도권 소멸을 극복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로, 지산학이 의기투합한 글로컬대학 사업은 김해시의 대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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