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등 여야 10명 의원, 중부권동서횡단철도 특별법안 발의

이용호 2024. 7.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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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국회의원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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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충북 청주~경북 영주·울진 통과 철도
고속철도망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원
임종득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충남 서산~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국회의원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안 발의에는 철도 건설 예정지역을 지역구로 둔 10명의 여야 의원이 동참했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 태안 당진의 서해안 공업지역과 충북 청주 증평 괴산의 충청권 내륙지역,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봉화의 경북 내륙지역 및 울진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부내륙을 연결해 동서 교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부경제권 조성을 이끌 사업으로 기대된다.

철도망 예정 지역에 포함된 13명의 시장·군수들도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6년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종득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특별법안에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건설에 필요한 절차 △국가·지자체의 지원근거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추진단 신설 △역세권 개발 근거 마련 등을 명시하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등 기존 철도망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내 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초대형 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해안 공업지대와 동해안 관광지역 간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득 의원은 "우리나라 허리 부분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로써 남북축에 이어 동서축 중심 발전 모델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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