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 페트병으로 만든 점퍼… 지속가능 의류 만드는 한세엠케이

최효정 기자 2024. 7.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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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는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 가치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 친환경 의류 생산 및 제품 종류를 늘리고,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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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는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 가치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 친환경 의류 생산 및 제품 종류를 늘리고,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패션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은 지난 2021년부터 자원의 낭비를 막고 다시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리리 라인(ReRe: Reduce waste & Recycle)’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세엠케이 모이몰른의 리리 라인 제품 화보. /한세엠케이 제공

리리 라인의 화섬점퍼와 쿨링 골지 티셔츠, 팬츠 등은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 소재로 제작했다. 다운 점퍼의 경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솜털과 깃털을 특수 공정을 통해 재가공한 친환경 리사이클 충전재 ‘덕파이버(DUCK FIBER)’를 적용했다.

특히 모이몰른은 국립공원공단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해 2023년 리리 라인 신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정화 및 해양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도 적극 출시 중이다. 컬리수는 이번 봄여름(S/S)시즌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소로나’ 소재의 냉감 티셔츠를 선보였다. 플레이키즈-프로 역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팬츠와 티셔츠 등을 출시했다. 버커루도 매 시즌 유기농 면을 활용한 데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도 친환경 에코 데님 팬츠 3종을 출시했다.

리바이스키즈는 생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티셔츠 및 바지 아이템을 공개했다. 친환경 비건 소재의 리오셀 원단을 활용한 셔츠와 팬츠, 원피스 등 데님 제품도 포함됐다.

지난 4월 리바이스키즈는 ‘브링 유어 올드 데님(BRING YOUR OLD DENIM)’ 행사를 진행, 기존에 입던 데님을 가져오면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수거한 헌 데님 의류는 ‘지구랭’에 기부돼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업사이클 교구 및 친환경 브랜드의 굿즈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세엠케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CSR)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장애인 연주자들의 정식 활동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주와나 앙상블’을 정규직으로 채용, 각종 사내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정기 연주회 등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월에는 MOU를 맺은 정화예술대학교에 생산을 마친 샘플 제품 및 다양한 물품을 학교 측에 기부해 재학생들의 실습을 지원했으며, 11월 수원대학교 공예디자인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학생들의 후원을 통해서 국내 공예 산업의 발전과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작년 4월에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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