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함, ‘림팩’ 계기 SM-2 실사격…“표적 정확히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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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급)이 9일(현지시간) 오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함대공유도탄 SM-2 실사격을 실시했다.
해군은 이번 SM-2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와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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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함, 美 퇴역 함정 대상 실사격 예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급)이 9일(현지시간) 오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함대공유도탄 SM-2 실사격을 실시했다.
실사격 훈련은 적 항공기와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율곡이이함은 대공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하자 이지스레이더(SPY-1D)로 이를 탐지해 추적한 뒤 SM-2 1발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킴으로써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해군은 이번 SM-2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와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봉진(대령)율곡이이함장은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대공·대유도탄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하고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SS-Ⅱ·1800t급)은 오는 18일 미 해군 퇴역 강습상륙함(LHA·3만8000t급)을 표적으로 잠대함유도탄 서브 하푼 실사격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림팩에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 840여 명과 율곡이이함, 이범석함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t급), 천자봉함(LST-Ⅱ·4900t급), 그리고 해상초계기 P-3와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1대씩 참가 중이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무도 수행 중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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