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선수권 16강] 전주고 13대0, 5회 콜드게임승으로 8강 합류

목동/강호철 기자 2024. 7. 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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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안타 9사사구 집중, 청주고 완파.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주고와 청주고의 경기에서 전주고 이유빈이 1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전주고는 올해 비 수도권 고교야구 팀 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 첫 대회로 치러진 신세계이마트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신인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을 다투는 에이스 정우주와 이호민, 송관우 등이 이끄는 마운드가 안정적이다.

전주고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 두 번째 경기에서 마운드가 아닌 불방망이 화력 시범을 보이면서 9안타 9사사구를 엮어 청주고에 13대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전주고 타선은 1회 2사 후 엄준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폭발했다. 4번 이한림 역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서영준과 성민수의 안타, 김유빈의 우익선수 2루타가 이어졌다. 김유빈은 2루타때 상대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투구 폭투로 홈까지 밟아 5-0을 만들었다. 전주고는 2회 상대의 실책 2개와 2안타 2사사구, 3회 4사사구와 1안타로 각각 3점씩 보태면서 11-0으로 5회 콜드게임요건을 완성했다. 전주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4회와 5회에도 1점씩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이호민이 3과 3분의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송관우가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두 투수 모두 투구수가 각각 39, 17개에 불과해 다음 12일 청담고 전에서도 등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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