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태곤 감독 "故 이선균,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캐스팅…많은 힘 됐다" [인터뷰 맛보기]

최하나 기자 2024. 7. 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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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김태곤 감독이 배우 故 이선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곤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에서 이선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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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PROJECT SILENCE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김태곤 감독이 배우 故 이선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곤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에서 이선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날 김태곤 감독은 이선균을 캐스팅한 이유로 “제가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와 영화 ‘굿바이 싱글’을 했기 때문에 형을 잘 알고 있었다. 선균이 형이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인데 재난 영화는 안 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곤 감독은 “선균이 형이랑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제안을 드렸더니 처음에는 의아해 하셨다. 이야기를 보시더니 너무 재밌고 우리나라에서 못 봤던 이야기인 것 같다면서 출연을 수락하셨다”고 했다.

또한 김태곤 감독은 이선균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저도 이렇게 큰 영화는 처음이다. 대규모 세트에서 영화를 만드는 게 저에게도 부담이었다. 선균이 형에게 출연 제안을 한 게 배우적인 측면도 있지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되게 힘들었을 때 힘이 많이 돼주셨다. 물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에 있어서 제가 의지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탈출’은 12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 ENM]

탈출: PROJECT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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