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DB생명, 연내 광명서 `주야간보호센터` 운영한다

임성원 2024. 7. 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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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경기 광명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KDB생명은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내년까지 13곳의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KDB생명 측은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10여곳의 장소를 알아본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검토 단계로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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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리모델링 검토
내년까지 13곳 설립 목표
임승태 KDB생명 대표. <KDB생명 제공>

KDB생명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경기 광명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KDB생명은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내년까지 13곳의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올 4분기 중 운영 목표로 광명을 비롯 임차 가능한 장소와 함께 리모델링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 KDB생명은 중개업체를 통해 120㎡ 이상 5년 임차 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고려한 1층으로 물색 중이다. 연내에 광명 지역을 포함한 3곳, 내년까지 10곳의 주야간보호센터 개설을 목표로 한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노인 및 장애노인을 대상으로 주간이나 야간에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요양 사업 중 '재가노인복지시설'에 해당해, 사업자는 노인요양시설(요양원) 등과 달리 임차 허용된다.

KDB생명 측은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10여곳의 장소를 알아본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검토 단계로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구조의 변화를 모색하며 막판 조율하는 것으로 본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재매각 추진을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299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이번에 추가 출자한 자금 중 99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2000여억원은 자본 개선을 위해 사용할 운영자금"이라며 "요양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KDB생명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신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은 44.5%(경과조치 전), 129.2%(경과조치 후)를 기록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p) 감소했다.

산업은행은 계속된 지원에도 불구 KDB생명의 건전성 개선이 더디며 매각에 거듭 실패하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 중 정말 아픈 손가락"이라며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원매자가 없는 상황으로, KDB생명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가 내년 2월에 만기가 되는 만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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