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금호강 수위 상승…대구 고립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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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강한 비로 대구 금호강 일대가 범람해 시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동구 금강동 금호강 일대 마을 주민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투입해 총 33명의 주민을 구조했으며 추가 고립 인원을 파악 중이다.
수성구, 동구, 북구에서는 이날 금호강 수위 상승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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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밤사이 내린 강한 비로 대구 금호강 일대가 범람해 시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동구 금강동 금호강 일대 마을 주민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투입해 총 33명의 주민을 구조했으며 추가 고립 인원을 파악 중이다. 수위 30㎝가량까지 차올랐던 물은 차차 줄어들고 있다.
같은날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고모동의 한 파크골프장에서도 불어난 물에 근무자 A(60대)씨 등 3명이 시설물 안에 갇혔다.
소방당국은 우선 컨테이너 내부에 갇혔던 직원 2명을 로프를 이용해 구조했다. 지붕에 고립된 나머지 1명은 헬기를 통해 구출했다. 구조는 총 1시간40여 분이 소요됐다.
사고로 컨테이너 내부에 갇혔던 직원 중 1명이 구조 과정에서 손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구조 대상자는 없었다.
수성구, 동구, 북구에서는 이날 금호강 수위 상승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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