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첫 재판, 법정 찾은 팬들로 인산인해

이하나 2024. 7.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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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7월 10일 오후 2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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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뉴스엔 이하나 기자]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7월 10일 오후 2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매니저 장모 씨 등 사건 가담자 3명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날 공판 현장에는 사건의 중함을 증명하듯 수많은 취재진과 김호중의 팬 30여 명이 몰려 붐볐다. 팬들은 법정 앞에 길게 줄을 섰으나, 좌석 수가 한정된 상황이라 소수의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 법정을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애를 태웠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의 거짓 자수 및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음주량을 측정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했으나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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