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소로리에 건립할 선사문화 박물관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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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리볍씨 등 충북 청주지역 선사문화를 아우를 공립박물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10일 (가칭)청주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박물관 건립의 전반적 계획을 논의했다.
2028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313-1 옛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 터에 연면적 56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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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소로리볍씨 등 충북 청주지역 선사문화를 아우를 공립박물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10일 (가칭)청주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박물관 건립의 전반적 계획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전시 공간을 ▲(프롤로그) 선사시대 시공간 전이 미디어게이트 ▲(금강, 숨어든 인간) 금강 환경 및 수렵·채집문화, 두루봉 동굴 ▲(미호강, 기르는 인간) 미호강 생태 및 인근 선사유적, 농경문화 ▲(무심천, 모여든 인간) 고인돌군·산성 관방유적 재현 및 관련 유물 ▲(에필로그) 선사유적 아카이브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제안했다.
수장고 면적 비율은 20% 이상으로 넓혀 청주시 관내 출토유물의 관외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공간 면적 비율도 10% 이상으로 설계해 교육 중심의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313-1 옛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 터에 연면적 56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376억원이다.
박물관 건립의 촉매제가 된 소로리 볍씨(고대벼 18개·유사벼 109개)는 1997~1998년과 2001년 충북대박물관의 두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
서울대학교 방사선탄소연대측정 연구실과 미국의 지오크론 연구실 측정 결과, 중국 후난성 볍씨(1만1000년)보다 앞선 1만3000년~1만5000년 전의 볍씨인 것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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