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물 폭탄 전북 지역 83세대 대피…오늘 40㎜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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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최고 342㎜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군산과 진안, 완주, 익산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군산과 진안, 완주, 익산의 83세대 184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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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최고 342㎜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군산과 진안, 완주, 익산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군산과 진안, 완주, 익산의 83세대 184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군산 94명, 완주 12명, 익산 51명이 침수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진안 6명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하기도 했다. 완주군 운주면과 경천면 일원의 주민들은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완주군의 운주초등학교와 운주중학교는 침수 피해를 입어 휴업에 들어갔다. 운주초는 병설유치원과 교사동이 침수됐고 학교 담장 일부가 붕괴됐다. 운주중학교도 운동장이 침수됐다.
전북 지역의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1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완주 금곡저수지의 사면과 완주 장선천의 제방, 완주 화산교가 유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에선 주택 침수 17건이 발생했으며, 군산과 익산, 진안 고창의 농작물 344ha가 침수됐다.
전주와 남원, 김제, 장수 등 둔치주차장 5개소, 익산 동연·송학 지하차도, 전주천과 삼천천, 만경강, 고창천, 고수천의 언더패스, 익산천 화평세월교·궁월세월교가 모두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 내장·덕유·변산·지리, 도립공원 모악·대둔·마이·선운, 군립공원 장안·강천 등 12개소도 입장이 제한되고 있다. 하천 산책로 또한 이용할 수 없다.
이날 오전까지 군산에 342.2㎜의 비가 내렸다. 장수 247.6㎜, 익산 236.2㎜, 무주 209.5㎜, 전주 192.6㎜, 임실 191.8㎜, 진안 196.0㎜, 부안 155.5㎜, 정읍 153.2㎜, 완주 146.9㎜, 김제 143.5㎜, 고창 123.3㎜, 남원 78.2㎜, 순창 75.7㎜, 익산 함라 400.5㎜, 군산 어청도 359.5㎜, 무주 덕유산 284.0㎜다.
비는 늦은 오후까지 5~4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에 따라 오는 11일과 12일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각각 5~40㎜다.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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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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