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진실 공방…"일방적 주장" vs "증거 있어"

박정민 2024. 7. 10.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서은우로 개명)가 10일 리벤지 포르노, 데이트 폭력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씨는 "(남태현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남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 서민재(서은우로 개명)가 10일 리벤지 포르노, 데이트 폭력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남태현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인 반면, 서민재는 영상 캡처본 등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지난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서씨는 지난달 한 글쓰기 플랫폼을 통해 과거 남씨에게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관계 영상 협박)'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남씨가)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고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다시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며 "다음날 지극히 사적인 사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보내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남씨가 길거리에서 폭행(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남태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부터 전 연인(서민재)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했다"며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 이야기는 제외, 상대 잘못만 골라 언급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

가수 남태현이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연인 서민재(서은우로 개명)가 주장한 자신의 리벤지 포르노,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반박했다. 사진은 남씨 인스타그램. [사진=남태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현재 올라오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며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폭력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 서로에게 상처 준 행동에 대해 당시 사과·화해했고 이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 서로에게 만남이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며 "한때 연인이었던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끝맺었다.

가수 남태현의 전 연인 서민재(서은우로 개명)씨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남씨의 리벤지 포르노, 데이트 폭력 의혹을 주장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남씨의 반박에 서씨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남씨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서씨는 "(남태현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남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그간 제게 해왔던 남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은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씨는 지난 2022년 SNS에 남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폭로해 남씨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태현은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