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해' 충남 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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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박 군수는 10일 부여군 구교리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부여군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큰 피해를 봤다"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의 여건을 고려해 조속히 복구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벼·수박·멜론·토마토 등 농작물 피해는 1천314㏊(632농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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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박 군수는 10일 부여군 구교리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부여군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큰 피해를 봤다"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의 여건을 고려해 조속히 복구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3일간 부여의 평균 강우량은 322.8㎜를 기록했다.
특히 양화·임천·세도면에는 사흘 동안 45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날 내린 비로 도로 사면이 유실되고 제방이 붕괴되는 등 9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 경보 발령으로 61가구 93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도 12가구 2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벼·수박·멜론·토마토 등 농작물 피해는 1천314㏊(632농가)에 이른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 대조사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로 흙이 떠내려오는 등 지역 문화재 3곳도 피해를 봤다.
현재까지 잠정 피해액은 1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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