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부터 불안 문제 인지, 10일 휴식 없어도 괜찮아” 반성한 ‘네일 아트’도 반한 잠실 KIA 팬 화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7.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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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네일 아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6경기 등판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8승 고지에 올랐다.

네일은 "KIA 팬들은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정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다. 잠실구장이 원정인데도 마치 홈 경기처럼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드린다. KIA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와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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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네일 아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6경기 등판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8승 고지에 올랐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네일은 5회부터 다소 흔들리면서 퀄리티 스타트 달성엔 실패했다. 이를 두고 반성한 네일은 KIA 팬들의 뜨거웠던 잠실 응원에 감사함도 표했다.

네일은 7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팀의 11대 4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등판 전까지 네일은 5경기 등판 동안 승리가 없었다. 시즌 7승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네일은 2위 LG와 일전이 된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을 조준했다.

사진(잠실)=김근한 기자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KIA는 1회 초 김도영과 최형우, 김선빈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3대 0 리드를 네일에게 안겼다.

네일도 1회 말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 네일은 2회 말과 3회 말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가면서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네일은 4회 말 1사 뒤 문성주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으로 놓치면서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네일은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 지었다.

KIA 타선이 추가 득점을 만들면서 5대 0 리드와 함께 네일이 5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5회 말부터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네일은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내준 1사 1, 3루 위기에서 구본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선은 6회 초 최형우의 만루 홈런으로 9대 2까지 달아났다. 네일은 6회 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맞고 4실점 째를 기록했다.

네일은 후속타자 문보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동원을 포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KIA 벤치는 1사 2루 상황에서 네일을 내리고 김대유를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유가 박해민과 구본혁을 모두 범타로 잡으면서 네일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8회 초 나성범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8승 고지에 오른 네일은 경기 뒤 “전반적인 몸 상태와 투구 컨디션이 좋았던 하루였다. 5회부터 다소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돌이키면서 점검해 보겠다”라며 “보통 선발 투수에게 시즌 중간 10일 휴식을 주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도 얘기했지만, 어깨와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기에 오히려 내 루틴을 지키면서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는 게 더 좋을 듯싶다”라고 전했다.

네일은 무엇보다 화요일 경기임에도 2만 명 이상이 입장한 잠실구장 응원 열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네일은 “KIA 팬들은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정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다. 잠실구장이 원정인데도 마치 홈 경기처럼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드린다. KIA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와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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