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빅테크 vs MAG7 반전 나오나...美어닝시즌 최대 관심사는?

김병덕 2024. 7.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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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는 미국 2·4분기 어닝시즌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S&P500 기업의 2·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 주당순이익(EPS)은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4개 기업(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의 총 capex 규모는 1·4분기 433억달러에서 2·4분기 505억 달러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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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2·4분기 어닝시즌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아진 시장 기대치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폭을 제약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고 있다고 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S&P500 기업의 2·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 주당순이익(EPS)은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 EPS -5.0%에서 3·4분기 4.1%, 4·4분기 6.9% 를 거쳐 올해 1·4분기 6.0%, 2·4분기에는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가폭에 대한 업종별 기여율은 IT(36%), 헬스케어(21%), 통신(21%) 순으로 예측됐고, 소재(-3%), 산업재(-2%), 부동산(-0.3%) 3개 업종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어닝시즌의 관전포인트로 △빅테크 vs 비빅테크 격차 축소 △AI 투자사이클 확장국면 지속 여부 △이익 마진 추이로 제시했다.

먼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메타, 아마존, 테슬라 등 소수 빅테크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여타 기업들의 실적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그니피센트7 기업과 나머지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각각 32% 증가와 -5%를 기록하며 격차가 큰 폭으로 커졌다. 올해 1·4분기에도 매그니피센트7는 49%, 나머지는 -1%를 기록하며 이같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2·4분기에는 양측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3년 1·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던 493개 비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순이익이 이번 2·4분기에 플러스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컨센서스가 현실화될 경우 소수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던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주요 AI 기업들의 투자사이클 확장국면이 지속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4개 기업(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의 총 capex 규모는 1·4분기 433억달러에서 2·4분기 505억 달러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실적발표에서 기업들의 AI 투자 계획과 수익화 현황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엔비디아 등 AI 투자 수혜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중요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2022년~2023년 다소 저조했던 이익마진이 회복될지도 주목했다. S&P500 기업들의 이익마진은 2023년 4·4분기를 저점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4분기 예상 순이익률은 12.7%로 1·4분기 12.4%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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