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저에 여름방학 해외여행 수요 줄어…"한국 가장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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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감소했다.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형 여행업체인 HIS는 지난달 26일까지 완료된 해외여행 투어 및 항공권 예약을 집계한 결과 여름방학 기간(7월 20일~8월 31일) 동안 예약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3%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여행 1인당 평균 부담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9만 2000엔(약 16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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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부담액은 8% 증가…엔저·유가상승 등 영향
한국 예약이 2년째 1위…국내여행은 14% 급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감소했다.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형 여행업체인 HIS는 지난달 26일까지 완료된 해외여행 투어 및 항공권 예약을 집계한 결과 여름방학 기간(7월 20일~8월 31일) 동안 예약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3%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여행 1인당 평균 부담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9만 2000엔(약 16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현지 숙박비와 가이드 비용이 상승, 여행객 수가 줄었음에도 비용은 늘어난 것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연유특별부가운임이 추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행지로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 서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만, 하와이 등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올림픽 개최로 예약이 어려워져 지난해 8위에서 올해는 15위로 밀려났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가치가 하락해 달러화를 쓰는 미국보다 항공권 가력이 저렴한 아시아 국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국내 여행 예약자 수도 같은 기간 14% 급감했다. 1인당 평균 부담액은 5% 증가한 8만 9000엔(약 76만 3300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의 46% 수준이다.
국내여행 역시 유가상승에 따른 항공권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숙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여행지로는 오키나와현이 가장 많았고, 홋카이도, 나가사키현 등이 뒤를 이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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