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손흥민 길 따른다! 오일 머니 거절! 바이에른 뮌헨 잔류! "제안 들어보지도 않아"

반진혁 기자 2024. 7.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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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본인을 향한 모든 관심과 제안을 들어보지도 않는 중이다"며 바이에른 뮌헨 잔류에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를 향해 관심을 보인 팀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리노 등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가운데 혹사 논란도 있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기류가 감지됐다. 초반에 비해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다.

김민재의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합류한 신입생 다이어가 채웠다. 기회를 잡았을 때 의외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히고 있어 김민재가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이럴 때도 있다.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두 차례 어려운 홈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패배자들이 생겨났다"며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다. 그런데 지난 4경기 중 3경기나 벤치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를 지출했고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통화까지 했다. 꿈의 선수를 설득하기도 했다"며 현재 상황을 조명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다이어가 토트넘 시절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면 다들 농담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며 현재 의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김민재의 최근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설까지 터졌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포함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한 시즌 만에 처분할 준비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과의 갈등에 대해 털어놨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고 "탐욕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지적하는 등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최근 'T-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비수로 난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했다. 하지만, 그러나 이곳기에서는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아 내적인 갈등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감이 떨어져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그래도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더 발전해야 한다. 무엇을 잘하고 부족했는지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로 높은 수준의 경쟁을 위해서는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제로 전환했다. 곧바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의 체질 개선의 시작은 수비다. 김민재,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모두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 주목을 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발전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나폴리의 세리에 A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초반에 비해 시즌 막판 좋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 상황에서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던 인터 밀란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8일 "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낼 수 있고, 인터 밀란은 준비가 됐다. 인터 밀란은 준비됐다. 수비진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박 의견이 나왔다.

인터 밀란 소식통 기자 파브리시오 비아신에 따르면 인터 밀란의 올여름 이적시장 수비진 계획을 공개했다. 김민재를 영입할 확률은 0%다.

비아신은 "김민재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0%다.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히 미쳐버리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다. 영입 후보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김민재가 손흥민의 길을 따른다. 독일 매체 'TZ'는 9일

이와 함께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의 관심도 거절했다. 손흥민처럼 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인기 만점이다.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손꼽히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로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합류하는 중이다.

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손흥민도 타깃이었다. 알 이티하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손흥민을 향해 알 이티하드가 작년 여름 당시 6,000만 유로(약 940억)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EPL 잔류를 선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

손흥민은
손흥민은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 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했다. 하지만, 2025년 처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놓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진전이 없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주요 타깃으로 거론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손흥민과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의 팬들은 우려가 가득하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 후 떠난다면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고 주장 임무를 수행했다. 팀 내 영향력과 인기를 고려했을 때 0원으로 내준다면 격분이 일어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다른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 역시 "손흥민은 주장으로 결과를 냈다.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앞으로 2~3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베테랑이자 중요한 골잡이다. 체력적인 문제, 부상도 없다. 계속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확실한 계약으로 레전드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 중이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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