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前동료' 日투수의 빅리그 도전기 험난하다…트리플A서 'ERA 6.54'→결국 보스턴서 DFA

김건호 기자 2024. 7.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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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우와사와 나오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70승을 거둔 투수의 빅리그 도전기가 험난하다.

미국 매체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티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는 트레이 윈젠터를 영입하며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캠 부저를 옵션으로 지명, 우와사와 나오유키를 지명할당(DFA)했다"고 밝혔다.

우와사와는 201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명받으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일본 무대에서 9시즌 동안 173경기(172선발)에 등판해 70승 62패 1홀드 1118⅓이닝 913탈삼진 평균자책점 3.1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3시즌 우와사와는 24경기 9승 9패 170이닝 124탈삼진 평균자책점 2.96 WHIP 1.14를 기록했다. 완봉승도 두 차례 거뒀다.

보스턴 레드삭스 우와사와 나오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진출을 노렸다. 마감일이 다가올 때까지 우와사와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는데, 막판 극적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입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하지만 우와사와는 탬파베이 개막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마이너리그에 남게 됐고 3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5월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5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4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우와사와 나오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5월 9일 워체스터 레드삭스(보스턴 산하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선발로 세 차례 등판했지만, 6월부터는 불펜 자원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6월 5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 12사사구 7탈삼진 평균자책점 6.97로 흔들렸으며, 지난 7월 3일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전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경기(6선발) 3승 3패 42⅔이닝 27사사구 36탈삼진 평균자책점 6.5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4다.

DFA된 우와사와는 다른 팀의 선택을 받으면 이적을 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마이너리그에 그대로 남거나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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