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서 대마초 12㎏ 재배한 일당 검거…5명 구속

인천경찰청. 경기일보DB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수도권 아파트 등을 빌려 대마를 재배,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도권 아파트와 컨테이너 창고 6곳에서 대마 12㎏을 재배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이 재배한 대마는 2만4천명 동시 투약이 가능한 분량으로, 시가 18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대마를 대면 방식이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초와 범죄수익금 현금 4억2천만원을 압수했고, 시설 자금 5천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범행에 가담하고 해외로 달아난 재배기술자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피의자들과 연결된 유통망에 대한 추가 수사와 함께 매수, 투약자들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