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법정 팬으로 인산인해…뺑소니 혐의 첫 재판 시작됐다 [MD현장]

이승길 기자 2024. 7.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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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팬들이 법정 앞에 모였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전씨, 매니저 장씨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김호중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모씨 등 3명은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을 앞두고 법정 앞은 김호중의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모여든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부분의 재판 방청객이 관계자와 취재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풍경이었다. 이 중 일부의 팬만이 실제 방청의 기회를 얻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거짓으로 자수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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