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집 신월성센터, 헌혈 메카로 자리 잡을까

5월31일 문 연 뒤 다각적 방법으로 헌혈 홍보 구슬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집 신월성센터가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전개하며 대구지역 헌혈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의집 신월성센터는 대구 동성로 시내에 위치했던 헌혈의집 2.28기념중앙공원센터의 헌혈 열기를 이어받아 달서구 신월성 지역(대구 달서구 조암로5 수메디컬빌딩 6층)에 약 46평 규모로 지난 5월31일 문을 열었다.

헌혈의집 신월성센터는 새롭게 문을 연 뒤 지난 40일 동안 일반 시민들의 헌혈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을 벌이고 있다.

헌혈의집 신월성센터는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달서구에 거주하는 헌혈자 2만9719명에게 헌혈의집 신월성센터 오픈 안내 문자를 보내고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지난 6월8일 대구경북혈액원 RH(-)봉사회를 필두로 월성네거리에서 헌혈캠페인을 했으며 같은 달 11일부터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달서지구협의회 봉사원 52명(연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에도 불구하고 매주 주 3회에 걸쳐 '화수목 헌혈캠페인 봉사활동'을 104시간 동안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6월20일부터는 대구교통공사의 사회공헌 일환으로 달서구 지하철 역사 내(진천역, 월배역, 상인역, 월촌역, 송현역) 헌혈의집 신월성센터 오픈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달서구 주요 지하철 이용객에게 필수공익사업인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 6월26일부터는 달서구청의 협조로 달서구 보건소장 명의로 헌혈의집 신월성센터 홍보 협조요청 문서가 각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됐으며 행정게시대 현수막 홍보, 전자게시대 홍보, 달서구청 홈페이지 배너 게시, 공동주택(아파트 밀집지역) 리플릿 게시, 달서구 월간지인 희망달서 홍보, 달서구청 보건소와 민원실 키오스크 홍보 등이 시작됐다.

특히 이 같은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신월성센터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705명(일 평균 29명)의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했다. 이는 대구경북혈액원 관내 13개 헌혈의집 중 9번째에 해당한다.

헌혈의집 신월성센터의 주 단위 헌혈자 수는 지난 6월 1주차 1일 평균 26.4명, 4주차 1일 평균 38.3명으로 헌혈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달부터 무더위와 장마가 장기간 지속돼 헌혈의집 신월성센터의 이달 1주차 1일 평균 헌혈자 수는 16.9% 감소했다.

7~8월은 무더위, 장마, 방학으로 인해 매년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장마가 시작된 6월23일부터 7월24일까지 31.4일간 장마가 지속됐고 이 기간 동안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집 헌혈자 수는 장마 전(2023년 5월23일부터 6월22일까지)에 비해 5.4%(786명) 줄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장마기간, 방학기간에도 잊지 않고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오는 19일 오전 11시 헌혈의집 신월성센터에서는 센터 오픈 기념 세리머니를 가질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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