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박상기 `우린 세계최강입니다`

김미경 2024. 7.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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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작가의 장편소설 '우린 세계최강입니다'가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0만원,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나왔다.

대상 수상작 '우린 세계최강입니다'(앤드&)는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고교 밴드부 담당 음악교사와 밴드부원들의 성장 이야기를 경쾌한 톤으로 담은 성장소설이다.

박상기 작가는 "냄새가 진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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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상기 작가의 장편소설 ‘우린 세계최강입니다’가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0만원,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나왔다.

대상 수상작 ‘우린 세계최강입니다’(앤드&)는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고교 밴드부 담당 음악교사와 밴드부원들의 성장 이야기를 경쾌한 톤으로 담은 성장소설이다.

작품은 직선적인 개인 성장 서사를 넘어 등장인물 모두가 사랑과 소외, 고독을 견디면서 그들만의 다성악에 근접해가는 보기 드문 예술적 카타르시스의 청소년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았다.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인 박상기 작가의 장편 성장소설 ‘우린 세계최강입니다’(앤드).
소설가 편혜영은 추천사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 삶의 화음을 이루려 분투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며 “각자의 삶이 매번 근사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소박하고 따뜻한 진실이 더할 나위 없이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박상기 작가는 “냄새가 진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그것도 비에 젖어 물비린내를 풍기는, 오늘을 살아 내기 버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어느 한 사람만 주목하기 싫었다. 해서 모두를 주인공 삼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2013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소설이,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눈높이아동문학상, 황금도깨비상, 비룡소 역사동화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 ‘가출 모범생 천동기’와 동화 ‘바꿔!’, ‘도야의 초록 리본’, ‘고양이가 필요해’, ‘기적의 분실함’ 등이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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