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0만엔' 몸값 두배 넘게 뛰었다! 시라카와, 두산행 확정 "팀 승리 위해 전력으로 던지겠다"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브랜든 와델의 공백을 단기적으로 메워줄 선수를 찾았다.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두산은 10일 "우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총액 400만엔(약 3400만원)에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재활선수 명단에 오른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두고 고심해 왔다. 두산은 KBO리그에서 56승을 수확한 에릭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고, 결국 최근까지 KBO리그를 경험했고, 비자 발급 문제 등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라카와를 영입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시라카와는 브랜든이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로 돌아오기 전까지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뛸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다.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두산베어스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11일 KT 위즈와 맞대결이 열리는 수원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