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피치클록' 도입, 기대와 우려 공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피치클록' 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3차 피치클록 TF 회의에서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 규정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KBO 관계자는 "피치클록 TF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KBO리그에 가장 적합한 시간, 횟수로 규정을 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피치클록’ 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3차 피치클록 TF 회의에서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 규정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해 선수협회, 방송사 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 횟수 등 KBO리그에 최적화된 규정 수립에 중점을 뒀다. 피치클록 도입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경기 시간 단축이 꼽힌다. 지난 4월 ESPN에 따르면, MLB는 2023시즌 피치 클록을 15초, 1루 주자가 있을 때 20초로 설정했다. 그 결과 9이닝 경기의 평균 시간은 2시간 40분으로 24분 감소해 1985년 이후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원도의 한 야구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치클록은 사실 선수들보다는 관중들을 위한 규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 개개인은 타자 같은 경우 헬멧을 만진다거나 하는 시합루틴이 따로 있는데 피치클록이 도입되면 선수들한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피치클록 TF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KBO리그에 가장 적합한 시간, 횟수로 규정을 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2025년 피치클록 도입을 앞둔 KBO의 이번 행보는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 속도 개선이라는 현대적 요구와 야구의 전통적 가치,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 루틴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KBO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피치클록은 현재 MLB, 대만프로야구(CPBL) 등 여러 국외 리그에서 이미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KBO의 피치클록 도입이 한국 프로야구의 경기력과 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윤 tyun@kado.net
#피치클록 #KBO리그 #선수들 #맞춤형 #투수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도 강릉~평창 등 신규 케이블카 6곳 본격 추진
- "구조견이 찾았다" 홍천 두촌면 실종자 수색 나흘만에 '무사 구조'
- "돈 잃어서 홧김에"… 정선 강원랜드 호텔 불지른 중국인 긴급체포
- '야고 이적' 놓고 강원FC “상도덕 지켜라”… 울산HD “문제 소지 없다”
- "5억 요구 심한 것 아니다"… 손웅정 감독 고소 학부모 녹취록 공개
- 속초시, 대관람차 해체명령 등 행정처분 실시
- 급발진 재연시험 “객관성 결여” vs “근거없는 폄하” 공방
- 세컨하우스 특례 기대감…강원 아파트값 613만원 상승
- “여자 혼자 산에 오지마”…춘천 삼악산서 경고받은 이유는
- 서울양양고속도서 '지폐' 휘날려… 돈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때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