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미 뮤지엄서 '하이브 K팝 유산' 전시...뉴진스는 빠져, 왜?

이유나 2024. 7.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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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이 하이브와 소속 가수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연다.

10일 하이브와 AP통신에 따르면 그래미 뮤지엄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15일까지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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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웹사이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이 하이브와 소속 가수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연다. 하이브 소속 주요 K팝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인기 걸그룹 뉴진스는 전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10일 하이브와 AP통신에 따르면 그래미 뮤지엄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15일까지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래미 뮤지엄은 홈페이지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하이브의 유산을 조명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이브와 협력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지코, 방탄소년단,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TEAM),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아일릿, 캣츠아이 등 하이브 소속 가수 12팀이 참여한다. 이들이 뮤직비디오와 공연 무대에서 실제 착용한 의상과 아이템을 선보이고,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 앨범 포스터 등 기록물도 전시한다.

관람객 참여형 공간도 있다. BTS가 202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버터'(Butter) 무대를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하이브 아티스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따라 추는 공간을 운영한다.

하이브라는 기업 자체를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하이브의 주요 성과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개인 소장 도서, 악기 등을 공개한다

마이클 스티카 그래미 뮤지엄 최고경영자(CEO)는 AP 인터뷰에서 "우리 뮤지엄에서 기획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라며 "한 층 전체를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이번 전시에서 배제돼 온라인상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의 내홍 여파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 "전시 참여 여부는 레이블의 선택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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