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우에 제주로 밀려온다...생물 대량 폐사 비상 [지금이뉴스]

YTN 2024. 7. 10. 14: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제주 바다에 큰 피해를 준 중국발 저염분수가 다시 유입될 조짐을 보여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0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양쯔강 하구의 다퉁(大通)에서 지난 7일 기준 초당 7만2천t 이상의 물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평년 초당 4만7천t에 비해 53.2%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양쯔강 하구에서 바다로 흘러 나가는 담수의 양이 늘고 있어 해류나 바람에 의해 염도가 낮은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26psu 이하인 상태를 말하며, 이는 제주 바다의 평년 염분농도인 30~31psu보다 낮습니다.

저염분수가 고수온과 함께 유입되면 전복, 소라 같은 생물이 폐사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감시하고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2016년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인해 제주 서부 바다에서 해양 생물이 대량 폐사한 바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