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비례공천 심각"‥한동훈 측 "의혹 근거 밝혀라"

조재영 jojae@mbc.co.kr 2024. 7.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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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비례대표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롯해 5명 내외가 폐쇄적으로 논의했다"며 "선거가 끝난 뒤 전반적으로 취합을 해봤더니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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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한동훈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비례대표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롯해 5명 내외가 폐쇄적으로 논의했다"며 "선거가 끝난 뒤 전반적으로 취합을 해봤더니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추천 경로와 선택, 비례대표 후순위 등의 과정이 모두 한 후보 주변 인물, 그 다음 검찰 출신 측근이라는 두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공천심사 권한이 없는, 전부 다 외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이런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총선백서에 들어가 있을 것이고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선백서를 전당대회 전에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 캠프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 "구태 정치가 아니라면 의혹의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원 후보는 정작 토론회에선 '전당대회를 더 이상 혼탁하게 하지 않겠다'는 말로 대답을 피했지만, 하루도 안 돼 방송에 나가 또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구태를 이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한 후보를 흠집내려는 행태는 과거 민주당이 제기한 '청담동 룸살롱' 가짜뉴스와 뭐가 다르냐"면서, "한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추고 근거를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583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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