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컨테이너 등지서 대마 길러 판 일당… 재배시설도 갖춰

강승훈 2024. 7. 10.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일대 주택 등지에서 대마를 길러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판매책 등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아파트·오피스텔과 컨테이너 창고 등 모두 6곳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대 주택 등지에서 대마를 길러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식물이 빠르게 자라도록 고강도 LED 조명기구, 제습기, 환기 장치 등 여러 장비를 해외에서 사들여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배는 생육실·개화실·건조실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판매책 등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아파트·오피스텔과 컨테이너 창고 등 모두 6곳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4억200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시설 자금 5000만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또 대마초 12㎏ 규모를 적발했는 데 이는 시가 18억원 상당으로 약 2만4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대마는 대면 방식으로 지인과 거래하거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 일대 구매자들에 전달됐다. 적발된 창고는 식자재마트로 사업자 등록한 뒤 위장간판을 달았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하고 해외로 달아난 용의자 2명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