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정신병원 정상화…입원·외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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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정신병원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겪었던 운영 어려움을 딛고 정상화되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용인시에 개소했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24시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정신질환자의 응급·행정입원이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치료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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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겪었던 운영 어려움을 딛고 정상화되고 있다. 입원 및 외래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7%, 122% 증가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용인시에 개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에 따른 병원 운영 어려움으로 2022년 4월 병원장, 진료부장 등 의사 5명이 집단 사직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같은 해 7월 윤영환 병원장이 취임한 뒤 정신과 전문의 4명을 채용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1~5월 입원환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03명보다 47% 증가한 수치다. 응급입원은 전체의 89%인 134명에 달한다.
외래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1명보다 122% 증가한 647명을 기록했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24시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정신질환자의 응급·행정입원이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치료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앴다.
정신병원에서 관행적으로 진행했던 격리, 강박 등 처치 대신 인권을 존중하는 입원치료를 시행하며, 조속한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회복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병상 규모는 50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신질환자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치료를 제때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립정신병원이 24시간 공공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립정신병원은 2020년 개원 당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이었지만 지난 6월 도민 인식이 쉽도록 '경기도립정신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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