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반바지 허용한다…군산CC 오픈서 최초 도입

이충진 기자 2024. 7.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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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가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

반바지를 입고 그린 위에서 연습에 임하고 있는 KPGA 투어 선수들. KPGA 제공



KPGA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경기 중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KPGA 투어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동안 습도 높은 무더위가 예상돼 선수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한해서만 경기 중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 규정에 의하면 6~9월에 개최되는 대회에 한해 대회 프로암과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단 대회 기간에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논의 후 허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몇 가지 유의사항도 따른다.

상의는 반드시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어야 하고 무릎 기준 위, 아래로 10㎝ 이상 길거나 짧은 바지는 금지다. 트레이닝 복 형태의 반바지도 착용할 수 없다.

현재 DP월드투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본 대회 시 조건부로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LIV골프와 아시안투어에 역시 본 대회에서 반바지를 입을 수 있지만, PGA투어와 일본투어는 현재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시에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10일 연습라운드에서 반바지를 입고 플레이한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이번 주는 기온이 높고 특히 군산CC는 습도까지 높다”며 “선수들의 편안함을 우선시한 결정”이라며 KPGA의 이번 조치를 반겼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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