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에도 '낙수효과' 미미…제주 경제전망 불확실

우장호 기자 2024. 7. 1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로 파급되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미미해 제주지역 경기 회복세가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에따르면 지난 5월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19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6000여명 늘었지만, 씀씀이가 줄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주=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로 파급되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미미해 제주지역 경기 회복세가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에따르면 지난 5월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관광객들 중심으로 0.5% 줄었다.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19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6000여명 늘었지만, 씀씀이가 줄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는 지난 지표 대비 소폭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월대비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가폭이 축소되고, 제조업 감소폭도 확대됐다.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23.6월 69.5%→24.6월 70.0%)하고 실업률은 동일한 수준(2.1%→2.1%)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전국 2.4%)로 전월(2.3%)에 비해 0.3%p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지난해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개인서비스도 외식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높아졌으나, 농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제 전망을 반영한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