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에도 '낙수효과' 미미…제주 경제전망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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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로 파급되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미미해 제주지역 경기 회복세가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에따르면 지난 5월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19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6000여명 늘었지만, 씀씀이가 줄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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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로 파급되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미미해 제주지역 경기 회복세가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에따르면 지난 5월 대형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관광객들 중심으로 0.5% 줄었다.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19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6000여명 늘었지만, 씀씀이가 줄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는 지난 지표 대비 소폭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월대비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가폭이 축소되고, 제조업 감소폭도 확대됐다.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23.6월 69.5%→24.6월 70.0%)하고 실업률은 동일한 수준(2.1%→2.1%)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전국 2.4%)로 전월(2.3%)에 비해 0.3%p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지난해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개인서비스도 외식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높아졌으나, 농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제 전망을 반영한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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