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떠난 허경환 “새 소속사 계약조건 아주 좋아”(컬투쇼)

왼쪽부터 허경환, 김태균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새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7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허경환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허경환은 "제가 2주 전에 미용실에서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파마를 말다가 왔다. 2주 만에 다시 잡았는데 부드러워지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태균이 "2주 전이 훨씬 나은 듯하다"고 하자 "아 되게 힘드네"라는 탄식으로 방송을 시작한 허경환은 소속사에 새로 들어간 소식을 전했다.

허경환은 "2주 기간 동안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가셨다. 시장에 나오면 가만히 안 놔두는구나"라는 김태균의 말에 "이 팔 저 팔 당겨서 팔만 늘어났다"고 너스레 떨었다.

허경환은 소속사 식구가 이영자, 유세윤, 장도연이라며 "사실 같은 소속사가 되면 안에서 서로 받을 수 있는데 밖에 있으면 싸워야 한다"고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는 그는 "중요한 건 조건이 아주 좋다. 일주일에 4개 이상 프로그램을 하게 해주고 쉬지 않게 해준다더라. 프로그램 4개를 못할 경우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단다. 애매하긴 한데 최선을 다한다는 데 제가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겠냐"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태균이 "어떤 일인지 명시 안 한 것 아니냐. 알바도 괜찮냐"고 묻자 "계약 잘못한 것 같은데 큰일났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균은 "3개 간당간당할 때 회사에서 '컬투쇼'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컬투쇼' 월 1회 계약을 제안했고 허경환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허경환은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일으킨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논란 이후 결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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