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숙 로버트 할리 “아내가 죽이고 싶다고, 子 루머 가짜” 작심 고백(베짱이엔터)

[뉴스엔 이슬기 기자]

마약 투약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근황을 알렸다.

최근 공개된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로버트 할리) 큰 사건 이후! 루머 때문에 삶 포기하려 했다.. 방송 복귀해서 모든 루머 벗겠어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할리는 "2년 전에 갑자기 이상한 희귀병이 생겼다. 치료받다가 온몸에 염증이 생겼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병원에 입원해서 결국 2개월 반 퇴원을 못 했었다. 패혈증, 폐렴이 왔다"고 설명하기도.

또 할리는 마약 투약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5년 전에는 죽고 싶었다. 그전에는 나가서 친구들 만나 놀기도 하고 그랬지만, 친했던 사람들이 연락을 완전히 끊더라. 저를 차단한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어려움을 겪었던 친한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그런 사람들을 잊으라고 하더라. 마음속에서 원망해 봤자 의미 없다고 했다"라며 "키우는 강아지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굉장히 큰 힘이 됐다. 가족들과 친한 5~6명 도움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말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제가 잘못을 했고 많이 후회하고 사과도 했다. 근데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며 "와이프가 방송에서 저한테 카메라 앞에서 저를 죽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일단 제가 잘못했다. 많이 후회하고 사과도 많이 했다. 저에 대한 루머, 아들에 대한 루머(할리가 아들의 마약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한탄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그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