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출하는 폭우 인명피해…대구 60대 남성, 도랑에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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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대구에서 60대 남성 1명이 도랑 배수로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쯤 대구시 북구 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도랑 배수로에서 남성 A(66)씨가 물에 빠졌다는 취지의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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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인 규명 위한 부검 예정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대구에서 60대 남성 1명이 도랑 배수로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쯤 대구시 북구 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도랑 배수로에서 남성 A(66)씨가 물에 빠졌다는 취지의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신고 후 약 3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는 A씨가 나간지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직접 나서서 찾던 중 배수로에서 남편의 장화를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배수로에 부유물이 끼여 남편이 치우러 가서 쓰레기 등을 수습한 후 갑자기 불어난 물에 배수로에 끼였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지역엔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2.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폭우로 인해 형성된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관할 지역 비 피해와 관련해 인명구조 5건, 배수 지원 34건, 안전 조치 92건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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