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기도 후 4만원어치 먹튀한 女교인 셋, 이쑤시개만 챙겨 나갔다[영상]

신초롱 기자 2024. 7.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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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계산 없이 나간 교인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음식이 나오자 기도를 한 뒤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일행은 계산대 쪽으로 향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업주는 "본인들이 먼저 왔는데 왜 늦게 온 손님들의 음식이 먼저 나왔냐며 화를 냈다. 그거 때문에 혹시 먹튀를 한 게 아닐까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계산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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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식사를 마치고 계산 없이 나간 교인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A 씨가 지난 일요일 점심시간에 발생한 먹튀 피해를 전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손님들로 북적이는 사이 여성 3명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코다리를 주문했다. 이들은 음식이 나오자 기도를 한 뒤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친 일행은 계산대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계산하는 이는 없었다. 일행은 이쑤시개를 집어 들더니 뒤돌아보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업주는 "본인들이 먼저 왔는데 왜 늦게 온 손님들의 음식이 먼저 나왔냐며 화를 냈다. 그거 때문에 혹시 먹튀를 한 게 아닐까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계산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를 본 박지훈 변호사는 "사기가 될 수 있다. 교회 다니면서 기도해서 공짜로 먹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엇을 위한 기도였는지가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왜 저러고 사나", "아멘에 진심 웃겼다", "교회 가서 회개한다고 하겠지", "너무 자연스럽게 나간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사람이 잘못이지 종교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본질을 흐리는 셈이 되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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