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는 해제…중대본, 호우로 3명 숨져
[앵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피해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이 숨졌고, 주택 여든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들 지역 곳곳에선 올 여름 장마 시작 이후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어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새벽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오전 11시 피해 집계로, 충북 옥천과 충남 논산, 서천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실종자 1명과 원인을 파악 중인 사망자 1명이 더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택 80채가 반파되거나 침수되는 피해을 입었습니다.
6개 시도에서 주민 3천 568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천 66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의 지하차도와 도로 59곳, 하상도로와 교량 229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충청과 대구, 경북 등의 30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경보가, 그 밖의 21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새벽 대전과 세종, 충청, 경북, 전북, 대구 지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오전 사이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대부분 지역의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든 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하고, 낮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와 강원 내륙에는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현재 금강과 낙동강, 삽교천 유역 하천 21개 지점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남 웅천천과 경북 형산강 유역을 포함한 20개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계속 발효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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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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