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故이선균 좋은 동료이자 배우, 즐거운 기억 갖고 있다"[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4. 7.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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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고 이선균과 맞춘 호흡을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선균과 호흡에 대해 "성향, 취향이 비슷하다. 촬영 끝나고 배우들마다 스타일이 있지 않나. 혼자만의 시간 보내며 푹 쉬어야 좋아지는 스타일이 있고. 촬영 규모가 있으니까 풀샷을 바꾸면 시간이 걸리는데 그런 시간에 각자의 방에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많이 모일 순 없어서 그 때 2~3명씩 앉아서 정해진 시간까지는 계속 대화를 하고, '어땠어' 하고 일과 퇴근 후를 나누지 않나. 밥도 먹고 회의도 하면서 내일 찍을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무래도 실제로도 결이 맞는 것이 현장에서 보였다면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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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고 이선균과 맞춘 호흡을 전했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주지훈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주지훈은 고 이선균과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이자 마지막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이선균과 함께한 특별한 기억에 대해 "남다르진 않다. 모든 영화는 최선을 다해서 찍는다. 저에게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다. 늘 소중하고, 그런 마음이다. 좋은 동료, 좋은 선배, 좋은 배우여서 그냥 즐거운 기억을 갖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선균과 호흡에 대해 "성향, 취향이 비슷하다. 촬영 끝나고 배우들마다 스타일이 있지 않나. 혼자만의 시간 보내며 푹 쉬어야 좋아지는 스타일이 있고. 촬영 규모가 있으니까 풀샷을 바꾸면 시간이 걸리는데 그런 시간에 각자의 방에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많이 모일 순 없어서 그 때 2~3명씩 앉아서 정해진 시간까지는 계속 대화를 하고, '어땠어' 하고 일과 퇴근 후를 나누지 않나. 밥도 먹고 회의도 하면서 내일 찍을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무래도 실제로도 결이 맞는 것이 현장에서 보였다면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균이 형이 저보다 되게 디테일하다. 되게 비슷하면서 다르다. 상황이 이러면 편집이 이렇게 되면 극적 허용이 들어가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다. 선균이 형은 '이렇게 되면 말이 안되잖아'라는 타입이라 저는 지켜봤다.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하면서. 개연성을 엄청 중요시한다. 당연히 중요하지만. 직업이 같은 배우인데 나와 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니까 나에게 없는 모습을 흡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 개봉하는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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