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공공병원, 감염병 전담하다 경영난…정부가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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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속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은 오늘(10일) 국회 앞에서 '공공의료 강화의 날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공공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올바른 의료 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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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속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공공병원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은 오늘(10일) 국회 앞에서 ‘공공의료 강화의 날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공공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올바른 의료 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정작 유행이 끝난 이후 공공병원은 회복되지 못한 채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공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하면서 감염병 외 진료과 대부분을 축소하는 바람에 현재는 의료 인력 부족, 환자 수 감소, 경영난 악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또 “공공병원 노동자들은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며 희생을 강요당했지만 정작 노동자에게 돌아온 건 병원 적자에 따른 임금 체불이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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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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