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인근 신축 아파트 잇따라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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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에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전 갑천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들이 잇따라 침수되고 승강기 운행이 중단돼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입주민은 "비가 많이 오긴 했어도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침수가 됐다"며 "불과 4년 전에 서구 아파트에서 침수가 나서 사람이 죽지 않았냐. 장마는 이제 시작인데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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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백운석 기자 = 대전·충남에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전 갑천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들이 잇따라 침수되고 승강기 운행이 중단돼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를 입은 단지는 서구 도안동 ‘ㅌ 아파트’와 유성구 원신흥동의 또 다른 'ㅌ 아파트'다.
도안동 아파트의 경우 이날 새벽 내린 비로 전체 23개 동 중 5개 동(8·9·10·13·12동)의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지하 2층은 발등, 지하 1층은 발목 위까지 빗물이 차올라 입주민들은 주차된 차를 지상으로 옮기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승강기도 물에 젖으면서 안전상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 아파트는 15~20층 높이인데, 주민들은 계단으로 이동하며 큰 불편을 겪는 중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의 물을 빼고 청소하고 있다”며 “승강기도 수리 중이지만 며칠간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도안동 단지에서 약 2㎞ 떨어진 원신흥동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신고가 접수돼 지하주차장 앞에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두 아파트는 모두 대전도시공사가 분양한 신도시 신축 아파트다.
도안동 단지는 전체 23개 동에 1726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2021년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9개월 전부터 입주민을 받은 원신흥동 단지는 18개 동에 1116세대가 살고 있다.
입주민들은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물난리가 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입주민은 “비가 많이 오긴 했어도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침수가 됐다”며 “불과 4년 전에 서구 아파트에서 침수가 나서 사람이 죽지 않았냐. 장마는 이제 시작인데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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