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2024] '욕할거면 한국 보내주지...' 캐나다 패장 제시 마시에 "입 좀 닫아"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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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한 후 팬들이 모여 조롱과 비판을 퍼붓고 있다.
캐나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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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한 후 팬들이 모여 조롱과 비판을 퍼붓고 있다.
캐나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프'이기도 한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코파아메리카 우승 도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돌풍을 멈췄다. 이 날 마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카일 래린-조나단 데이비드로 공격망을 짰고 제이콥 사펠버그-스테픈 유스타키오-이스마엘 코네-리치 라렐리아를 중원에 배치했다. 여기에 알폰소 데이비스-데릭 코넬리우스-앨리스테어 존스턴-모이즈 봄비토가 포백을 구성하고 막심 크레포를 골문 앞에 세웠다.
캐나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여기에 아르헨티나가 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 골, 후반 6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까지 터지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두 골이나 내준 캐나다는 교체 카드에도 아르헨티나의 끈끈한 수비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후 마시 감독의 SNS에는 해외 팬들 일부가 모여 "게임은 필드에서 이겨야지 입으로 이기냐" "말을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니냐. 좋은 스트라이커나 찾아봐" "아르헨티나에 두 번이나 지냐" "집에 가서 하키나 마저 해라" "그만 징징대고 농구나 해라" 등의 조롱성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는 아르헨티나의 팬도 있고, 경기 패배에 화가 난 캐나다 팬도 일부 있었다.
다만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최초 4강까지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마시 감독은 이번에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무섭게 "판타지 소설 같은 서사"라는 해외 언론의 호평을 들으며 승승장구했다.
대회 개막전에서는 아르헨티나에 0-2 패했지만 페루를 잡고 칠레와 무승부를 기록해 조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는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극적 승리를 거두며 사상 최초 4강에 올랐다.
캐나다는 코파 대회 참가가 이번이 처음이다. 코파는 당초 남미 대회로 북중미 팀이나 아시아국(일본)을 초청팀으로 불렀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미국으로 옮기며 대회 규모를 좀 더 키웠다.
멕시코 일간지 '레코르드'는 마시 감독을 이번 돌풍의 핵심으로 꼽으며 "성공을 거둔 것은 많은 부분이 마시 감독 덕분이다"라고 칭찬했다.
마시 감독은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행이 무산되며 공석이던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앉았다.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마시 감독과 3월달에 접촉이 있었고, 마시 감독이 당시 한국을 맡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른 곳도 있었지만 한국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마시 감독을 (축구협회에) 추천했을 때 다들 관심이 없었고 제시 마시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제시 마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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