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좋은 시절 아직 안 끝났어…월가 목표가↑(영상)

유재희 2024. 7. 10.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에 대해 "좋은 시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존 빈이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AI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5명(8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방크, ‘비중확대’·목표가 130→180달러
AI칩 ‘H100’ 수요 둔화 징후 없어
차세대 칩 ‘GB200’ 수요 예상보다 강력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에 대해 “좋은 시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력한 주가 랠리로 조정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키방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38.5%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5% 오른 131.4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65%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존 빈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3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존 빈이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AI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 하반기 차세대 칩 블랙웰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기존 ‘H100’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긴급 주문이 이어지는 등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칩 출시를 앞두고 기존 칩의 수요 공백이 있을 것이란 월가의 우려가 기우였다는 얘기다.

그는 또 “차세대 칩 ‘GB200’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2025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2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400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AI 인프라에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이는 AI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북미 및 유럽 등에서 4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소유 및 운영) 기반의 리츠 회사 사이러스원(Cyrus One)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추진을 위해 79억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확보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5명(8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130.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소폭 낮다. 월가에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빠른 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