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몰린 'BIX 2024' 행사..韓 바이오 경쟁력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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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고 회장은 "해외 여러 바이오 전시·컨퍼런스 행사를 참석했지만 볼만한 것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제품을 직접 보고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전시회는 물론 컨퍼런스도 글로벌 전문가들을 엄선해서 섭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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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250여개 기업, 450여개 부스 설치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 미팅 진행해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15개국에서 250개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 동안 1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행사 규모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커지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특히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해외 여러 바이오 전시·컨퍼런스 행사를 참석했지만 볼만한 것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제품을 직접 보고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전시회는 물론 컨퍼런스도 글로벌 전문가들을 엄선해서 섭외했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연간 10%씩 성장하는 바이오 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정부도 힘을 기울여 육성해 현재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췄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규제를 개혁하고 세제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은 "10년 전만 해도 글로벌 탑 100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은 40%에 못미쳤으나 이제 60%에 육박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튀르키예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집중 투자를 하고 있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도의 전문인력과 기술, 바이오텍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코엑스 내 전시장에는 45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은 맞았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서는 바이오 관련 제품을 문의하고 장비를 시연하는 등 행사에 참여했다. 각 부스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어졌다.
올해 BIX 행사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사전 예약된 고객사 미팅 20건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부스에 관심을 갖고 돌아보는 국내외 참관객이 많은 만큼 현장에서 이어지는 미팅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는 글로벌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스 내 LED스크린, 월 그래픽 등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확보할 132만4000리터의 생산 규모가 소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능력은 물론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도 함께 소개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젠톡'을 선보이고 있는 마크로젠 부스에도 많은 MZ 관람객이 몰렸다. 마크로젠은 행사장에서 젠톡을 시연하고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젠톡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만·영양소·운동·탈모 등 129개 검사 결과를 지원, 자기 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전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강연이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GLP-1 계열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개발에 기업들이 참여했다. 최근 GLP-1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는 기존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넘어 심장병, 파킨슨병 등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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