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역대급 폭우 집중에 훅 커진 산사태 위험...최악의 피해 막을 방법
올해부터 '산사태 위험 정보'에 실시간 강우 반영
산사태 전조 증상 살피면 최악 상태 피할 수 있어
여름철,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2시간 이상 집중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집중호우가 잦아지면 토양이 흡수하는 수분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흘러내려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여름 엘니뇨가 소멸한 뒤 점차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여름까지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조경숙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 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전국의 산사태 위험 등급 지역을 알아봤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 하루 강우량 100mm 이상 누적강우량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전국 8.2%에 달하는 곳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강원이 29.85%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9.98%로 2위 전남(10.56), 전북(9.29),충북(8.5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0.14%, 경기도 지역도 5.9%나 됩니다.
[우충식/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관 : 강원도 같은 경우엔 산악 지역이 많다 보니, 높은 경사도를 가진 곳이 많고, 전체적인 산사태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극한 호우에 의해 평소 등급이 낮았던 곳에서도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실시간 강우를 반영한 실시간 산사태 위험 정보도 제공돼 산사태 예측 사각지대를 보완합니다.
산사태는 발생 30분에서 1시간 전쯤 징조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서준표 /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박사 : 집중호우가 내리면, 비 상황에 따라 기존과 달리 행정구역별로 실시간으로 변경돼 제공됩니다. 스마트 산림재난 앱에서 본인의 위치 정보에 따라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확인 후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집중 호우 강도가 세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안전했던 지역도 산사태 1급 위험 지역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주변의 산사태 위험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배 입니다.
영상편집ㅣ박정란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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