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정소민 동네 한바퀴 로맨스 어떨까, 8월 첫방 (엄마친구아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가 청춘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일타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 신작이다.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 차기작이기도 하다.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는 이 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한다.
제작진은 10일 ‘엄마친구아들’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를 비롯해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 박지영, 조한철, 장영남, 이승준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며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말 그대로 ‘엄친아’와 ‘엄친딸’의 세상 유쾌하고 설레는 티키타카를 완성한 정해인, 정소민의 케미스트리가 현장을 채웠다.
김지은은 몸 안에 히어로의 DNA가 흐른다고 믿는 구급대원 ‘정모음’으로 분한다. 최승효와 배석류의 흑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동갑내기 삼총사 중 하나로, 김지은은 특유의 에너지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쿨하고 의리 있는 정모음 그 자체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윤지온은 사람 냄새 나는 사회부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다정하고 편안한 캐릭터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기자로서 신념과 책임감 강한 강단호는 정모음(김지은 분)의 옆집으로 이사 오며 본격적으로 혜릉동에 입성한다. ‘옆집남녀’ 그 이상으로 얽히며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김지은, 윤지온의 호흡도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장영남은 외교부의 아프리카 통이자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최승효의 엄마 ‘서혜숙’ 역으로 지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나미숙(박지영 분)의 오랜 절친이자 앙숙으로 박지영, 장영남이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특히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는다. 이승준은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최승효의 아빠 ‘최경종’ 역으로 그만의 특별한 부성애를 연기했다. 진지하고 과묵한 모습 너머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뭉클함을 안긴다.
아울러 최승효의 대학 선배이자 건축 사무소의 공동대표 ‘윤명우’로 분한 전석호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더한다. 나미숙, 서혜숙(장영남 분)과 함께 ‘쑥자매’로 뭉친 동네 해결사이자 정모음의 엄마 ‘도재숙’ 역의 김금순, 소녀 감성과 내적 분노가 공존하는 ‘방인숙’ 역의 한예주도 존재감을 발산한다. 헬스 트레이너를 꿈꾸는 배석류의 남동생 ‘배동진’은 이승협이, 최승효를 짝사랑하는 건축 사무소 직원 ‘이나윤’은 심소영이 맡아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엄마친구아들’은 8월 17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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