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일본인 수비수'에게 밀린다?…주전 예상 명단에서 제외 충격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재를 주전에서 제외한 전망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포함해서 구성한 2024-25시즌 주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를 제외했다.
김민재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적생 이토 히로키를 선발로 넣었다. 왼발잡이인 이토가 왼쪽 중앙 수비수, 오른발잡이인 우파메카노가 오른쪽 중앙 수비수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혹사 논란이 나왔을 만큼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후반기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안정감을 이유로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주전 수비수로 활용했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선 두 차례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탓에 입지가 더욱 줄었다. 투헬 감독은 "욕심스러웠다"고 공개석상에서 김민재를 비판했고 이 경기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신임을 잃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감독과 구단의 떨어진 신임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도 김민재의 이적설을 부추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몸값이 비싸다는 점을 주목했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그리고 김민재까지, 다이어를 제외하면 모두 팀 내 고액 연봉자다. 몸값이 저렴한 선수들을 데려오고 기존 선수 중 일부를 내보내면서 수비진 몸값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미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면서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이 외에도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도 추진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조나단 타를 비롯한 새로운 센터백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빌트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통해 구단은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됐다. 김민재는 이전에 매각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떠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떠나고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김민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투헬 감독과 반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콤파니 감독의 성향상 김민재를 주전을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와 더리흐트를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도 김민재를 다시 신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한국에서 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관리 팀은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을 원한다"며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이적설에 시달렸던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시즌이 끝나면 늘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난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자신을 향한 이적 제의를 거절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사를 더욱 굳혔다. tz는 "김민재는 해외에서 수요가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나초 페르난데스를 최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도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t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두 구단에서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은 현재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김민재에게 관심 있는 팀은 유럽 빅리그에도 있다. tz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최고 클럽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면서 주전 수비수영입을 이적 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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