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임성근 구명 녹취록'에 "VIP 누군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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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0일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브이아이피(VIP)에게 했다'고 밝힌 녹취록을 두고 "VIP가 윤석열 대통령인지 김건희 씨인지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 씨의 녹취 파일이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준다"며 "이 씨가 VIP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고 이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인 임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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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0일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브이아이피(VIP)에게 했다'고 밝힌 녹취록을 두고 "VIP가 윤석열 대통령인지 김건희 씨인지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상병 특검은 왜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온갖 무리수를 쓰며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구했는지 밝히는 수사"라며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 하자마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는데 수사 당국이 임 전 사단장의 과실만 인정하면 될 일을 정권이 기를 쓰고 막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 씨의 녹취 파일이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준다"며 "이 씨가 VIP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고 이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인 임 전 사단장 구하기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해병 사건에서 임 전 사단장 진술은 완전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며 "채해병 특검은 이제 명백히 윤석열 특검이 됐다. 가치 전도된 윤석열 월드를 국민과 함께 깨뜨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고 주변에 자랑했다는 취지의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파일에는 이모 씨가 지난해 7~8월 변호사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를 두고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이모 씨를 통해 '구명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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