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에 꽁꽁 막힌 김하성, 3타수 무안타 타율 0.227 하락…SD도 3연패 수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다시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에 막힌 김하성은 답답한 흐름을 끊지 못했다.

김하성은 7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시리즈에서 3안타-1안타 경기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시 무안타 침묵에 빠지면서 시즌 타율이 0.229에서 0.227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날 김하성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전체 타선이 시애틀 선발 투수 길버트에 완벽히 제압됐다. 김하성은 3회 말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 뜬공에 그친 뒤 6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길버트와 상대한 김하성은 바깥쪽 낮은 공을 지켜보면서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길버트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주르는 4.2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과 8회 말 히가시오카의 2점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3대 8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